최근 해외에서 발송된 우편물에서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체불명 국제우편물 최초 신고

이러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에 대한 최초 신고는 지난 7월 20일 목요일 울산시 소재의 한 시설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시설에 근무하는 3명의 직원이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을 개봉한 뒤 어지러움과 호흡기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비슷한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쏟아졌습니다.

 

전국각지에서 발생한 정체불명 국제우편물 신고

특히 7월 21일에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중앙우체국에서 유사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 소포가 발견되어 건물 내에 있던 1700여 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은 주택가와 정부 소재의 기관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각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수상한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2000여 건 이상 접수되었습니다.

 

정체불명 국제우편물에 대한 대만의 입장

이러한 수상한 국제우편물의 배송지가 대부분 대만으로 밝혀졌고, 이에 대해 주한 대만대표부는 해당 소포들은 중국에서 최초 발송되었으며 대만을 중간 경유하여 한국으로 도착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가격이 비싼 항공 우편 대신 선박을 이용하여 대만으로 경유해 우편물을 발송한 뒤에 최종적으로 한국으로 발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 소포들은 대부분 안이 비어있거나, 화장품 샘플 등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정체불명 국제우편물 조사 결과

경찰청은 지금까지 해당 우편물로 인해서 피해가 발생되거나 독극물로 의심되는 사례는 없었다고 하며, 최초로 신고가 접수된 울산 소재 시설에 대해서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위험 물질을 분석하는 조사를 진행했으나 음성을 통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오늘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전국적으로 배송된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과 관련해서 현재까지는 테러와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대테러센터는 해외 우편물 신고 사건에 관련해서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테러 혐의점을 분석하였으나 검사 결과 위험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고, 테러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 대처방법

경찰은 특히 노란색 또는 검정 우편물 봉투에 대만에서 발송된 소포이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배송물인 경우에는 절대 개봉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서 또는 112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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